2017-03-03 KE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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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간무역 선정>2008 한국 전시산업 이슈 5
글쓴이 KESPA
내용 2008년 한 해 전시산업의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주간무역은 2009년을 앞두고 올해 전시업계를 되돌아보기 위해 ‘2008 전시업계 이슈 5’를 선정했다.

주요 이슈로는 ‘전시산업발전법 시행’, ‘전시산업발전 5개년 계획 착수’, ‘전시산업 관련 기관․ 협회 신규 대표 선임’,
‘전시회 중요성 강조 전시회 개최’, ‘전시 컨벤션 벨트 가시화’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엑스코, 벡스코, 킨텍스 전시장 시설 확대, 송도 컨벤시아와 대전 컨벤션뷰로 개관, 전시사업자별 단체
출범, IT 전시회 통합(WIS), 코엑스의 전시회 수출(VIFS 2009) 등이 이슈로 꼽혔다.

이슈 선정은 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전시산업진흥회 이성우 부장, 코엑스 전시3팀 이연백 팀장 등
업계 관련자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전시산업발전법 시행

지난 9월 22일 국내 전시산업 육성을 위한 전시산업발전법 및 시행령, 규칙이 시행됐다. 3월 22일 전시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6개월 만에 논의가 완료된 것이다.

이 법은 국내 전시산업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전시산업 지원의 근거를 마련해 국내 전시회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전시산업발전법이 시행되면서 전시산업, 전시회, 전시시설, 전시부대시설 등의 개념이 명확해졌다.
전시산업의 범주도 구체화됐다. 전시사업을 하기 위해서 사전에 전시사업자로 등록해야하는 변화도 생겼다.

특히 전시산업발전법은 무역전시산업이 아닌 전시 산업 자체를 위한 단일 법령이라는 점과 전시산업의 정의 및
지원 근거가 마련된 점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상대적 약자였던 전시서비스 업체나 전시산업장치 업체와의 수평적 관계 확립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시산업발전 5개년 계획 착수

전시산업발전법 시행과 맞물려 전시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시산업발전 5개년 계획’이 수립됐다.
세계적인 전시회를 육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로 2012년까지 국내 전시산업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5개년 계획에 따라 전시장, 전시전문 인력 등 전시인프라가 확충된다.

킨텍스, 엑스코, 벡스코는 현재 약 16만㎡에서 향후 27만㎡까지 전시장 면적이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송도 컨벤시아와 대전 컨벤션뷰로가 신축됨에 따라 전시장 인프라가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 교육, 특성화 대학원, 해외전시회 인턴 사업 지원 방안도 추진된다.

전시인프라 확충을 통한 고용인원은 1만6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산업 관련 전시회 중 국제적 수준을 갖춘 전시회를 선정, 집중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전시회로
육성시킬 ‘탑 브랜드 전시회’가 도입된다.




◆전시장 및 전시관련 단체 대표 대거 교체

올해 전시업계는 전시장 및 전시관련 단체 대표 대거 교체되는 이색적인 기록을 남겼다.

킨텍스 대표이사에는 한준우 전 KOTRA 부사장이 임명됐다.
엑스코 대표이사로는 김재효 경영사업본부장이 선출됐다.
올해 신축된 송도컨벤시아는 한국관광공사 최재근 사장이, 대구컨벤션뷰로 대표이사에는 대구관광경영학과
백창곤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전시산업진흥회 3대 회장에는 김수익 벡스코 사장에 이어 코엑스 배병관 사장이 선임됐다.
상근부회장으로는 공주영상대학 이벤트연출과 최대규 교수가 선임됐다.

전시사업자단체 대표도 대거 교체됐다.
전시주최자협회는 한국전람 이홍규 사장에 이어 케이훼어스 홍성권 사장이 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4월 정식 출범한 전시서비스협회 회장에는 엑스포로지스 김종운 사장이 회장으로 추대됐다.

관련 단체의 신규대표 선임은 전시산업발전법 시행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은 한국 전시산업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회를 위한 전시회 KOREA EXPO EXPO 개최

올해 전시업계의 또 하나의 커다란 이슈는 ‘전시회를 위한 전시회’가 최초 개최된 것이다.

지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전시산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전시산업전
(KOREA EXPO EXPO)’이 열렸다.

이 전시회는 전시산업을 활성화하고 국제화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국내 전시산업이 정부의 신성장산업 육성 계획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전시산업발전법 시행
이후 최초 개최된 행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국전시산업발전대상은 전시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가 공식 인증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동 기간 개최된 ‘제 5회 국제전시포럼’도 과거의 진부한 세미나 주제를 답습하지 않고 실무적이고 현실적인
주제를 다룬 대규모 포럼이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컨벤션 벨트 가시화

서울시가 올 초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변에 12만5767㎡ 규모의 국제컨벤션 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컨벤션 벨트’ 구성이 가시화됐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이 일대는 ‘삼성동 코엑스- 잠실 종합운동장-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를 잇는 컨벤션벨트로 조성된다.

강북지역에도 컨벤션 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4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에 따라 옛 서울역 뒷편에 구축될 대규모
국제컨벤션단지가 그것.
대규모 국제컨벤션센터는 최대 7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회의실과 2만6500㎡ 규모의 전시장을 갖춰 강북지역
컨벤션산업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강남과 강북의 컨벤션 벨트가 가시화되면서 국가 및 도시브랜드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서울이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8. 12. 20
주간무역 조지욤 기자
첨부파일 주간무역(21).jpg
날짜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