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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터뷰]국제전시물류협회총회 유치한 김종운 전시서비스업협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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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ESPA |
내용 |
성공개최 위해 정부지원 필요 지난 6월 28일 영국 런던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가 추진했던 제26회 IELA 총회 한국 유치가 이날 열린 제24회 런던 총회에서 확정된 것이다. IELA(국제전시물류협회)는 ‘전시품을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업체들의 모임’으로 전세계 60여개국 170여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제26회 IELA 총회는 2011년 6월에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해외에서 300명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개최가 확정된 순간의 느낌은. 일주일동안 150개 회원사를 상대로 하루 30여개 업체 관계자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면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정말 어려운 환경이 아닐 수 없었다. 마지막 갈라쇼에서 “The host city of IELA Congress 2011 is Seoul Korea!”라고 발표했을 때 “해냈구나” 하는 감격에 소리를 질렀다. 특히 테이블에 함께 있던 중국과 아시아 친구들이 많이 축하해줘 정말로 짜릿하고 뭉클한 감정에 눈물이 났던 것 같다. -홍보활동 1년여만에 유치에 성공한 비결은. 과거 국제물류분야가 유럽, 미주대륙이 선진국이다 보니 모든 국제회의도 그쪽으로 편중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시아 쪽에서도 많은 회원사들이 가입해 목소리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총회가 열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또 협회 본부가 스위스에서 영국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유럽 국가사이에 알력다툼도 있었다. IELA 회장인 Phil Powell을 설득해 적극적으로 한국 유치를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점, 한국의 IELA 회원사 사이에 이번에 꼭 유치하자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점도 유치 성공에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유치과정의 에피소드는. 이번 유치과정에서 태국의 방콕, UAE의 두바이와 3파전을 벌여야 했다. 방콕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멋진 동영상 자료를 준비한데다 관광장관의 동영상 메시지가 공개돼 회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두바이도 부유한 산유국답게 선물을 돌리며 환심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UAE의 6개 회원사 중에 특정 회원사가 총회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에 반발하는 회사들이 있었다. 그들이 우리와 ′brother′, ′family′ 하면서 도와준 것이 두바이로 쏠리는 표를 우리가 가져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태국의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을 받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두바이도 떠오르는 중동의 강자로서 우리가 밀리는 상황이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로 뛰면서 한 번 더 손을 잡는 hand in hand, face to face 방법으로만 마케팅을 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서툰 영어로 총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려니 힘들었던 점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전시산업진흥회와 협의해 예산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해 국제감각이 있는 인재도 확보할 생각이다. 예산과 사람이 확보되는대로 세일즈 총회를 이끌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KESPA(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회원사들은 다양한 분과로 구성돼 있음에도 물류분과의 국제행사유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줘 감사하다. 힘들게 유치된 행사이니만큼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KESPA의 안혜영, KTMS의 최철배 이사, 캐미리의 이성민 부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09. 7. 20 주간무역 김용주 기자 |
첨부파일 | 주간무역(36).jpg |
날짜 | 2009-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