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3 KESPA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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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09)
글쓴이 KESPA
내용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창조하라!...친환경 바람 거세

경연전람 주최로 2일부터 5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09)′에서는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달성하기 위한 업계의 치열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체들은 패키징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을 쏟아냈고, 관련 세미나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이제 환경에 대한 고려가 없으면 제품은 물론 제품 포장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친환경 제품 나왔나
개막식 당일 열린 ‘2009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씨제이제일제당(주)은 ‘하선정 통김치’를 선보여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최고상이다.

‘하선정 통김치’는 재사용 가능한 포장용기를 사용한 것은 물론, CO2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CJ는 이 기술로 경쟁사보다 kg당 CO2를 71%나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김치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흡수하기
위한 가스흡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스 순환 구조 시스템을 도입해 자원도 절약하고 제품 안전도 향상시켰다.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주)삼보에이팩은이 내놓은 친환경 컵은 일반 종이컵과 달리 인체에 무해한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제품을 인쇄했다. 이 잉크는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컵을 재생할 때 쉽게 분해돼
재활용률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 친환경 수성코팅기술을 응용한 단면 PE 코팅으로 코팅원가를
1/4 수준으로 낮춰 원가절감은 물론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역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주)한진피앤씨의 서랍형 포장상자는 쇼핑백을 아예 없애 자원낭비를
줄이고, 스티로폼 등 일반쓰레기를 줄였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2차 포장재를 없애자는
‘그린 마일리지’ 운동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지속가능 패키징 관련 세미나
‘지속가능 패키징’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실히 보여준 것은 전시회 기간 내내 열린 다양한 세미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협회 공동 주최로 2일 열린 ‘친환경포장 기술력 향상을
위한 표준화 워크숍’에는 150여명의 청중이 몰려 큰 인기를 끌었다. 주최측이 준비한 자리가 모자라 서서 강연을
듣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워크숍에서는 친환경포장 분야의 표준화 방안이 논의됐다.

3일에는 ‘생분해성 에코패키징 기술교류 심포지움’, ‘녹색성장을 위한 포장기술 세미나’ 등이 열려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정보가 소개됐다. 4일에는 ‘지속가능 패키징솔류션 국제컨퍼런스’가 열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성공적인 ‘지속가능 패키징’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린 패키징’ 바람의 이유
포장산업에 ‘친환경’ 바람이 부는 것은 녹색성장이 시대적 화두가 된 가운데 포장재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허례허식에 의한 과대포장이 심해 환경오염을 더욱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과대포장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포장은 제품 판매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결국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CO2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패키징 산업에 친환경 바람을 몰고 오는데 한 몫
했다. 포장재를 생산하고 사용하며 재활용하는 과정 전체에서 에너지 사용 증가로 CO2가 발생하며, 포장재
자체에서도 CO2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포장재 사용을 줄이거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밖에 식품, 화장품, 의약 제품에서 위생이 중요시되면서 포장재의 친환경적 요소가 부각된 것도
‘그린 패키징’ 트렌드을 불러일으킨 한 요인이다.

포장기자재전을 준비한 경연전람 전시팀 김길수 총괄팀장은 “정부가 녹색성장을 강조 이 때 포장산업만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적용 등 포장산업도 그린산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 06. 08
주간무역 김용주 기자
첨부파일 주간무역(34).jpg
날짜 20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