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3 KE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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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페인 Mobile World Congress
글쓴이 KESPA
내용 GSMA모바일 국제전시회(Mobile World Congress)’는 *GSMA가 주최하고 있는 무선통신분야 세계 최대의
이벤트다.

2008년부터 3GSM world congress에서 Mobile World Congress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GSMA가
‘Think Forward’를 주제로 한 금년 전시회에는 2월 16일부터 19일까지의 일정으로 189개국 1,300개사가 참가하고
약 4만7000명이 참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도보다 규모가 축소됐지만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주요 통신업체가 대거 참가했다.

GSMA는 모바일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여, 각종 분야의 향후 기술 발전에 대해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다.
전시장소(Fira de Barcelona)는 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영조가 금메달을 딴 ‘몬주익 광장’에 근접해 있어 낯익은
곳이기도 했다.

*GSMA(GSM Association) : 전세계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협회. 1987년 설립되어 GSM기반
기술의 확대 및 글로벌 호환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기관임.
219개국이 회원국이며, 전세계 75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업자가 가입해있음.

각종 신제품 및 차세대 기술 경쟁 치열
올해, 차세대 UI 등을 적용한 휴대폰 신제품과 LTE(Long Term Evolution), 모바일 와이맥스 등 4세대(4G) 기술
경연이 아주 치열했다. 특히 2011년 상용화 예정인 4G는 이번 전시회에서 상용 수준 기술의 경쟁이 본격화됐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에릭슨, 노키아, 지멘스네트워크, 모토로라 등이 LTE 등 4G 시연 진행했다.
단말기 플랫폼 분야에도 MS가 윈도 모바일 최신 버전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가 다수 등장했다.

휴대전화도 친환경 열풍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태양광으로 충전을 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폰 ‘블루어스(Blue Earth)′를 공개했다.
블루어스는 휴대폰 뒷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에 직접 햇빛을 쏘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휴대폰답게 소재, 생산과정, UI, 패키지 등도 친환경 콘셉트을 따르고 있다.
LG전자가 공개한 ‘에코 프랜들리’ 휴대폰은 배터리 커버에 태양전지를 장착해 충전이 어려운 곳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분 충전하면 3분간 통화가 가능하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도 각각 탄소배출량 측정 에플리케이션을 탑재시키고, 플라스틱 몸체를 재활용 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콘셉을 가진 휴대폰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휴대폰 각광
LG전자가 공개한 ‘아레나’는 3D UI를 특징으로 하며, 입체 인터페이스가 휴대폰 방향에 따라 함께 회전한다.
삼성전자의 비트폰은 AM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와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으로 강력한 음악 플레이어 기능을 제공한다. 노키아는 터치기능이 없는 대신에 두께가 매우 앏은
폰을, 소니에릭손은 1,210만 화소의 고화질폰인 아이두를 각각 내놓았다.

KOTRA한국관 참가업체 큰 성과
KOTRA는 GSMA모바일 국제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여 처음 참가했다.
총 14개 국내 모바일 분야 중소 IT기업들이 참여해 마드리다KBC를 비롯한 구주지역 KBC에서 초청한 노키아,
아스콤 등 주요 바이어 50개사와 미팅을 진행했으며, 그 외에 이스라엘 국가관 등 주요 국가관을 방문하여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참가기업의 총 상담건수는 324건, 계약건은 83건이며, 상담액이 1222백만달러,
계약액이 57백만달러에 달했다.
전년도 전시회에 부스를 열지 않고 비즈니스 미팅만 진행하여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났던 스마트폰 옵티컬
마우스 업체는 올해 한국관 참가를 통해 세계 각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구매 문의를 받았다.
핸드폰의 뉴트랜드인 터치폰에 적용되는 그래픽 기술을 독보적으로 보유한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 업체도 일본,
중국, 대만의 주요 핸드폰 메이커로부터 기술제공을 요청 받는 등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또한 몇 업체는 전시회 사전마케팅을 통해 바이어들의 인콰이어리를 미리 입수하여 전시회 기간 중에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사를 직접 방문하여 바르셀로나
지역 사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각 참가업체들의 핵심기술사항 등의 발표를 통해 향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킹 파우라(Kim Faura) 사장도 한국의 앞선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위기 불구 향후 전망 밝아
전시회장내 홀과 홀 사이의 야외공간에 임시용 천막부스가 많이 들어차 있었다.
주최사가 참가업체당 부스임차 규모를 제한하기도 했고, 비즈니스 미팅이 많이 진행되는 전시회이므로 전시장
내에서는 제품 전시를 진행하고,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은 야외 천막부스에 설치된 회의실에서 진행이 됐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 매일 20개 이상의 세션으로 주제별 컨퍼런스가 개최됐는데, 컨퍼런스 입장이 가능한 패스가
3700유로(한화 약 7백만원) 임에도 불구하고, 매 컨퍼런스마다 많은 참석자로 열기가 뜨거웠다.
GSMA에 따르면 전시첫날에만 4만명이 넘게 등록했다고 한다.
GSMA CEO 존 호프만은 “전 세계적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5만 명에 가까운 참가자수는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07년과 2008년 참가자는 각각 5만3천 명과 5만5천 명에 달했다. 그는 “일부 전시홀은 작년 보다
증가했는데, 모바일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주로 모여있는 7번 홀은 작년 대비 40% 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일반 입장권의 가격만 599유로(약 120만원)이며, 참관객의 대부분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참가하는
전시회로서 전시업체들에게는 매우 알찬 전시회였고,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모바일 분야의 세계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는 GSMA모바일 국제전시회의 한국관 규모 확대와 지속적인 참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IT융합산업팀 조경진 대리
첨부파일 주간무역(30).jpg
날짜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