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3 KE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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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미션 등 계약 관행 개선 바라
글쓴이 KESPA
내용 커미션 등 계약 관행 개선 바라

인터뷰/한국전시서비스협회 김종운 회장




“전시산업발전법과 한국전시산업전을 통해 커미션 관행 개선 등 전시업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한국전시서비스협회 김종운 회장은 전시산업발전법과 한국전시산업전을 계기로 전시산업을 구성하는 수많은
업종이 골고루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전시산업발전법 시행 약 두 달째, 전시산업발전법에 대한 서비스 업계의 생각을 들어봤다.

-전시산업발전법 시행 이후, 국내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전시산업전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됩니다.
전시서비스협회장으로서 소감은?

전시산업 발전을 위한 ‘제 1회 한국전시산업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KOREA EXPO EXPO는 전시산업발전법 시행 이후 전시산업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시주최자, 전시장 운영자, 전시장치사업자,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또 긴밀한 네트워킹을 쌓아 향후 모든 전시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전시산업전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전시인의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전시산업은 최근 10여년간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규모나 전문성 측면에서 많은 당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전시서비스 업계는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시되고 있습니까?

그동안 전시서비스 업체는 도급이나 계약 방식에 있어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상황에 놓여왔습니다.
각 서비스 내용에 따른 개별 공고․계약이 아닌 서비스 전체를 묶어 일괄 도급 방식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일괄 도급 계약 후, 다시 서비스 내용별로 분리 하청 계약하는 방식이 일반화됨에 따라 업종 자체의 발전이
늦어지고 자금 왜곡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또 상부 도급 회사에 예속되는 경향도 나타났습니다.

전시산업을 구성하는 구성원 간 수직적 관계와 이로 인한 비효율적 시스템이 전시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산업발전법 시행에 따라 상대적 약자였던 서비스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시서비스 업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지난 9월 22일 전시산업발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아직 가시적인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시사업자 등록제도, 전시장별 이행보증금 제도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소개되고 있어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각 전시장별 이행 보증금 제도가 현금 예치에서 보험 증권으로 대치되고 있어 여러 전시장을
거래하는 업체는 비용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계약 관행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시서비스업체들은 사업 하청 시 기획사, 대행사 등으로부터 커미션을 떼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법안 시행 후 이런 문제가 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시산업발전법안에 대해 아쉬운 점이나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전시회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효과를 생각할 때 국가 경제 발전에 막대한 역할을 하는 전시산업을
육성․ 발전시켜야 함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전시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업종이 고루고루 발전해야 진정한 전시산업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겠습니다.
비록 소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 할지라도 이들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이들 업체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의 점검과 정부차원의 육성, 지원 시책의 수립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한 각 업종별 단체가 해당 업종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책 수립이
요구됩니다.


2008. 12. 01
주간무역 조지욤 기자
첨부파일 주간무역(19).jpg
날짜 2008-12-15